[DIP, SW융합클러스터2.0 지원성과]체리, 배리어프리 기부 키오스크 개발·실증 착수
- dev512
-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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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전문기업 체리(대표 이수정)가 기부와 AI 기술을 접목한 포토부스 '체리포토'에 이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기부 키오스크' 개발·실증에 나섰다.
체리는 최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주관하는 '2025년 SW융합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AI 음성인식과 음성안내 기술을 탑재한 시각장애인용 기부 키오스크의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제주 지역 실증을 진행했다.

체리는 2022년 설립 이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부금의 흐름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투명 기부 플랫폼 'CHERRY(체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핀테크·소셜벤처 기업이다. 누적 기부금 217억 원, 이용자 28만 명을 돌파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MZ세대로,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며 국내 기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즐겁게 기부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사진 촬영과 기부를 결합한 '체리포토'를 선보였다. 체리포토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성, AI 필터 기술, 다국어 및 해외 결제 지원 등 혁신적 기능으로 'CES 2025'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캐나다, 미국, 스페인 등 5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사회공헌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체리는 이번 'SW융합 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배리어프리 기부 키오스크'를 개발중이다. 기존 키오스크가 시각 정보에 의존해 시각장애인의 독립적 사용이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리는 AI 음성인식과 음성안내 기술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이어폰을 통해 음성 안내를 받고, 목소리나 물리적 키패드를 활용해 타인의 도움 없이 기부 과정을 스스로 완료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 기부 키오스크는 사용자가 개인 이어폰을 연결하면 모든 메뉴와 안내 사항을 음성으로 안내한다. 사용자는 간단한 음성 명령만으로 기부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으며, 화면 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물리적 점자 키패드를 활용할 수 있어 선택권이 확대된다. 기존 키오스크를 새로 교체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간단한 모듈만 추가하면된다. 도입 비용을 절감하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한 걸음 더 나아가 '하이브리드 방식의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했다.
이수정 대표는 “기술 발전이 누군가에게 또 다른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포용적 가치를 실현하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체리는 기술 개발과 동시에 인기 덮밥 프랜차이즈 '뜸들이다'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빠른 사업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뜸들이다 매장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해 장애인 고객의 주문 편의성을 높이고, 동시에 '일상 속 기부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달성하는 혁신적 상생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한 배리어프리 기부 키오스크를 제주특별자치도의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서경산업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실증 운영에 들어갔다. 첫 실증에는 제주 시각장애인 복지관 소속 시각장애인 1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성 안내를 들으며, 물리 점자 키패드와 음성 명령을 활용해 기부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독립적으로 수행했다.
실증 과정에서 실제 시각장애인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제주 지역 인플루언서 '제주로부터'와 협력해 “시각장애인의 재활과 행복한 여가생활을 지원합니다”라는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며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체리는 이번 제주 실증의 성공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ESG 경영을 실천하는 민간기업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아가 '체리포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K-콘텐츠 기반의 포용적 기부 솔루션을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