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이수정 체리 대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성래현 루덴스파트너스 대표가 ‘체리 기부 키오스크’ 론칭 행사에서 기념 촬영 중이다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체리가 '생활 속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부 키오스크'를 론칭하고 서울 용산구 '야미당'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론칭 기념 행사에는 이수정 체리 대표를 비롯해 성래현 루덴스파트너스 대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야미당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위치한 아시안 퓨전음식점이다. 루덴스파트너스의 푸드로봇 '아토'(ATO)를 도입, 로봇이 조리한 튀김과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체리'는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기부 키오스크'를 야미당에 최초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야미당은 인기 메뉴(치킨포케·쌀국수·제육덮밥) 3종에 1000원을 더한 기부 세트 메뉴를 선보였다. 기부 메뉴를 주문하면 음료수를 받을 수 있으며 1000원이 사랑의열매로 자동 기부된다. 고객의 기부금은 추후 국세청을 통해 세액공제도 가능하다.
이수정 체리 대표는 "체리 기부 키오스크는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기부에 관심 없는 고객도 일상의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래현 야미당 대표는 "국내 최초의 천정형 국수봇과 튀김봇을 야미당에 설치한 로봇솔루션 공급사로서 야미당을 찾는 고객에게 기부 메뉴를 선보여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많은 고객이 기부 메뉴를 선택해 더 많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야미당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로봇 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즐기고 나눔도 동참하며 즐거운 기부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사랑의열매는 기부 키오스크처럼 쉽고 재밌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생활 속 기부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체리 기부 키오스크는 ㈜체리와 이카드밴㈜, ㈜루덴스파트너스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체리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마이크로트래킹 기능을 연동했다. 기부자가 주문 후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국세청에서 전자기부금영수증을 자동으로 발급한다. 체리는 주문형 키오스크 외에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요소 등 흥미로운 기부 콘텐츠를 담는 단독형 기부 키오스크를 개발 중이다.
2019년 론칭한 기부 플랫폼 '체리'는 360여 개 기부 단체가 1700여 개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누적 후원 횟수 20여만 건, 누적 기부금 93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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